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쇼헤이와의 만남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2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LA 에인절스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29일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와 오타니의 투타 대결이 성사될 예정인 가운데 저지는 "너무 기대된다"고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었다.
저지는 "오타니의 경기 장면을 동영상을 통해 봤다. 스윙이 뛰어나고 젊은데다 발도 빠르다"고 호평했다. 그리고 오타니의 타격 장점에 관한 물음에 "직접 본 게 아니지만 하체를 잘 활용해 안타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기대된다. 빨리 보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저지는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 홈런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 신인 자격이던 지난해 지난 1987년 역시 맥과이어가 기록했던 신인 최다 홈런 기록(49개)을 뛰어넘어 사상 첫 신인 50홈런(최종 52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오타니 또한 마이크 트라웃, 앨버트 푸홀스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파괴력이 뛰어나다. 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가 오타니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