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리니지 IP(지적 재산권)를 활용한 ‘리니지M’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원작 IP 모바일게임인 ‘라그나로크M’과 ‘검은사막M’ 등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하 라그나로크M)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하 검은사막M) 등은 최근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하며 매출이 껑충 뛰어올랐다.
‘라그나로크M’은 지난 19일 MMORPG의 꽃인 ‘공성전’을 추가하고 다양한 길드 시설물을 선보이며 20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를 탈환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3.0 업데이트로 기존에 서비스되고 있는 중국, 대만 등 해외 지역과 게임의 버전 차이가 좁혀졌으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이 검증된 콘텐츠라는 점에서 추후 업데이트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유저간의 견고한 커뮤니티를 위해 공식 카페 및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초심을 잃지 않은 지속적인 스킨십 운영이 호평을 받으며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원작의 장점을 계승하고 모바일게임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콘텐츠가 국내 유저들의 향수와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스킨십 운영과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오래 오래 즐길 수 있는 모바일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펄어비스가 서비스하는 ‘검은사막M’도 매출 상위권을 고수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27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지키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검은사막M’은 지난 20일 신규 사냥터 ‘크론성’을 오픈하고 캐릭터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 할 ‘능력 개방’ 시스템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필드 PVP로 긴장감을 높이는 무법자 모드의 시간제한이 해제 되었으며, 퀵슬롯 조작 기능이 가능한 ‘전투 모드’가 더해졌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IP의 중요성이 갈수록 대두되는 가운데 인기 온라인게임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게임이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