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용민, 퓨처스 첫 승…곽경문 9회 결승 솔로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27 16: 23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박용민이 퓨처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박용민은 27일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6이닝 3실점 10탈삼진 쾌투를 선보인 선발 최채흥을 구원 등판한 박용민은 7회 대타 김성윤, 양승혁, 정현 모두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8회 송민섭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 세우고 이창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남태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태훈을 3루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덕수고 출신 우완 정통파 박용민은 뛰어난 체격 조건(193cm 100kg)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제구와 공격적인 투구 성향으로 타자를 상대할 줄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장 1군 전력과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재목이다.  
삼성은 3-3으로 맞선 9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김호재 대신 타석에 들어선 곽경문이 KT 배우열에게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5m 짜리 결승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시즌 4호째.
삼성은 곽경문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KT를 4-3으로 제압했다. 이승현은 1점차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4-3 승리를 지켰다. /what@osen.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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