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감독으로 우디네 극동영화제 참석…해외 평단·언론 극찬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27 16: 52

배우 문소리가 감독으로 참석한 제20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에서 해외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문소리는 연출을 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로 제20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에 초청돼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문소리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누오보 지오반니 극장 (Teatro Nuovo Giovanni da Udine)에서 진행된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이탈리아 프리미어 공식 상영을 시작으로, 25일 관객과의 대화 FEFF20 토크 섹션은 물론, 10여개가 넘는 외신 매체 인터뷰 일정을 소화했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공식 상영에서 4층 규모의 극장을 꽉 채웠고,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탈리아 엠파이어 온라인은 "대단한 배우 문소리! 감독으로서도 흠 잡을 데 없다"라고 극찬했고, 무비 플레이어는 "감독 데뷔작이라 하기에 믿을 수 없이 대단한 연출력을 보여준 문소리! 영화를 보고 난 뒤 그녀와 함께 뛰고 싶었다"고 전했다.
우디네 극동 영화제(EFEE)는 아시아 영화들을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으며, 오는 28일까지 영화제 일정을 이어나간다. 
문소리가 감독, 각본, 주연까지 맡은 '여배우는 오늘도'는 지난해 9월 국내 개봉해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문소리를 감독으로 초청한 우디네 극동영화제 집행 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세티(Sabrina Baracetti)는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는 부드럽지만 역설적인 터치로 희극과 비극,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잘 녹여낸 영화다. 문소리가 감독으로서 대단한 역량을 보여준 장편 영화 데뷔작이라 생각한다. 공식 상영 때 반응이 엄청났다. 이번 영화제에 배우 문소리를 초청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문소리는 "공식 상영 후 이어졌던 박수갈채를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소리는 영화 '니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우디네 극동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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