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SBS플러스 '여자플러스2' MC 자리를 잠시 떠난다. 하차가 아닌 건강 회복을 위한 잠시 동안의 휴식이다.
유진은 지난 26일 첫 방송된 '여자플러스2' MC를 맡고 있다. 지난 12일 첫 녹화를 진행한 가운데 유진은 임신 4개월 차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을 잘 이끌겠다는 열의를 드러낸 바 있다. 첫 방송에서도 유진은 임신 사실을 직접 밝히며 기쁨 가득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유진 기태영 부부는 그간 둘째 아이를 갖고 싶다는 바람을 방송을 통해 내비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진은 더더욱 기쁜 마음으로 둘째 아이 탄생을 기다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고,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작진과 논의 끝에 잠시동안의 휴식기를 가지기로 결정을 내렸다. 유진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27일 "'여자플러스 시즌2' MC를 맡고있는 유진씨가 건강상의 문제로 제작진과 프로그램 출연에 관한 일정을 협의중에 있다. 소속사 및 제작진은 의료진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의 이해를 따지기에 앞서 유진씨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힘써주시는 제작진분들께 감사 드린다. 소속사는 유진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명확하지 않은 입장 정리에 일각에서는 유진의 건강이 안 좋아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방향으로 정리 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하차가 아닌 휴식을 위한 일정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신 중이기 때문에 무리를 하면 안 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제작진과 휴식 기간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을 뿐 하차는 아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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