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김진욱 감독이 완투승을 거둔 고영표(26)의 호투에 미소를 지었다.
고영표는 지난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의와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와 9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5-1로 앞선 9회 홈런 한 방을 맞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후속 타자를 막아내면서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난 20일 삼성전(6이닝 2실점 1자책)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호투.

김진욱 감독은 완투승을 거둔 고영표의 피칭에 대해서 "어제는 경기 전 (고)영표에게 초반 실점을 안할 수 있도록 초반 전력 투구를 주문했다. 최근 초반에 실점이 많았는데, 어제는 1점으로 잘 막았다"며 "또 체인지업도 잘 들어간 것이 어제 완투의 비결이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고영표 역시 "어제는 체인지업과 리듬이 좋았다. 스트라이크존에 비슷하게 가니까 수 싸움을 좀 더 수월하게 풀어가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