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태는 이제 임시 선발 아니다. 좋은 모습 보였기에 활용할 것이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6일) 경기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친 김건태의 역할을 언급했다.
김건태는 전날 대구 삼성전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2차 드래프트로 올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갈아입고 첫 승을 올렸다.
선발진 고민이 큰 NC 입장에선 김건태의 호투가 팀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던 상황. 김경문 감독은 "김건태는 올해 캠프에서 공을 가장 많이 던졌던 선수다. 이제 임시 선발 아니다. 계속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용할 것이다"면서 "3경기 이상 못 던진다면 다시 고민이겠지만 지금은 선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는 좋은 수비들이 나오면서 승운이 따랐다"면서 "좋은 자질이 있기 때문에 승운이 계속 이어지고 싸워줄 수 있는 경기를 펼쳐준다면 잠재력이 더 나올 수 있다"며 호평을 내렸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