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기원 한마음"..조용필·윤도현, 역사적 남북정상회담 만찬 참석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4.27 19: 29

가수 조용필과 밴드 YB 보컬 윤도현이 오늘(27일) '2018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했다. 특히 윤도현의 경우, 이번 만찬 참석하기 위해 예능 촬영 중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모으고 있다.
조용필과 윤도현은 27일 오후 6시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던 바. 윤도현 소속사 측 역시 OSEN에 "윤도현이 조용필과 만찬에 참석하는 것이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윤도현은 지난 15일 tvN 새 예능 '이타카로 가는 길' 촬영 차 터키로 출국한 뒤 최근 불가리아에 머물고 있었음에도 이번 만찬 참석을 위해 급히 귀국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능이 촬영 중이었던 만큼 자칫 귀국이 어려울 수 있었으나 '이타카로 가는 길' 제작진과 출연진의 배려로 성사될 수 있었다.

윤도현 또한 이날 자신의 SNS에 "꽃이 만발하는 한반도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가리아에서 급 한국에 왔습니다. 역사적인 정상회담 만찬에 잘 다녀오겠습니다", "감격적입니다" 등의 소감을 밝히며 "홀로 남겨두고 온 현우가 걱정입니다. 사고 치지 말기"라고 속내를 털어놔 훈훈함을 안겼다. 아직 시작 단계의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만찬 참석을 통해 보여준 이들의 팀워크가 큰 감동을 안긴 것.
조용필 또한 윤도현과 함께 최근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대표 가수로 평양을 방문한 것은 물론, 이번 만찬에도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있는 상황. 가요계의 전설인 그가 '한반도의 평화'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 수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남북 정상은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을 통해 올해 안으로 종전을 선언하고 기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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