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北서 냉면 못 먹어"…조용필, 남북만찬서 '옥류관 냉면' 먹는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27 19: 54

가수 조용필이 남북정상회담 만찬을 통해 '옥류관 냉면'을 처음 경험한다. 
조용필과 윤도현은 27일 오후 6시 30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조용필과 윤도현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우리 예술단 자격으로 방북해 평양에서 남측예술단 단독 공연 '봄이 온다'와 남북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당시 남측 예술단은 평양 냉면의 본류이기도 한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는 모습으로 많은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조용필은 컨디션 난조로 옥류관에 들르지 못했다. 
이 사실은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알려졌다. 조용필은 "몸이 좋지 않아 옥류관에 가지 못했다. 냉면을 먹지 못해 아쉽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하지만 조용필과 윤도현이 남북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하게 되면서, 조용필은 아쉬워 했던 '옥류관 냉면'을 우리나라에서 접하게 됐다. 이달 초에 이어 또 한 번 김정은 위원장을 마주하게 될 조용필, 윤도현에게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2018 남북정상회담'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 등 연내 종전선언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발표해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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