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실점’ 한현희, SK전 6이닝 7실점 부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4.27 20: 32

한현희(25·넥센)가 SK 타선을 넘지 못하고 시즌 3승 도전서 좌절했다.
한현희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 타선 지원도 받지 못하는 등 고전한 끝에 시즌 3승 요건을 갖추는 데 실패했다. 7실점은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기도 했다.
1회와 2회에는 각각 1실점씩을 했다. 모두 선두타자에게 맞은 안타가 희생플라이를 통해 실점으로 이어졌다. 1회에는 선두 노수광에게 3루타를 맞았고, 1사 1,3루에서 로맥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2회에도 선두 정진기에게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김성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1점을 더 뺏겼다.

1-2로 뒤진 4회에는 로맥 김동엽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2,3루에 몰렸다. 여기서 이재원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에는 1사 후 노수광의 2루타에 이어 한동민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고 실점이 6점까지 불어났다.
팀이 5회 반격에서 1점을 만회했으나 6회 시작하자마자 김동엽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 맞고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6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소모를 아낀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skullboy@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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