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투수 노경은이 2경기 연속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노경은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구원 난조로 선발승은 날아갔지만 롯데의 5-3 승리에 발판을 마련한 호투였다.
지난 21일 사직 SK전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 비록 노경은은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롯데는 그가 선발로 나온 날 전부 이겼다. 선발투수들이 집단 난조를 겪고 있는 롯데에서 노경은이 구세주로 떠오른 것이다.

경기 후 노경은은 "개인적인 승리는 놓쳤지만 팀이 이기면 좋은 것이다. 또 선발 기회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팀이 성적을 내는 데 있어 나도 한 축이 돼 기여하고 싶다. 기회만 된다면 열심히 던지는 것밖에 없다"고 선발 기회에 의미를 뒀다.
이어 노경은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타자가 치게끔 던지고 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운도 많이 따랐다"며 "강약 조절을 위해 위해 체인지업을 많이 구사하고 있는데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노경은은 포심·투심(36개) 다음으로 체인지업(25개)을 던지며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