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니에스타, 당신과 함께 한 것은 특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28 08: 31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가 팀 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와의 이별에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 시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심한 이니에스타에 대한 고마움과 아쉬움을 글로 남겼다. 
메시는 "안드레스, 함께 축구를 하는 동안 감사했다. 당신 옆에서 이 스포츠를 즐기고 수없이 많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면서 "나는 최선을 다해 스포츠와 당신의 인생을 기원한다. 당신은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경이롭다. 우리는 당신이 보고 싶을 것"이라고 슬퍼했다.

이니에스타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시즌이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오랜 시간 고민하고 결정한 것이다. 내게 있어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이자 모든 것을 준 클럽이다. 평생을 보낸 바르셀로나와 작별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니에스타는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선수다. 지난 1996년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한 이니에스타는 2002년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했다. 이후 바르셀로나 중원을 책임지며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니에스타는 22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 포함 수많은 우승컵을 메시와 함께 들어올렸다.
메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니에스타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의 사진들을 올렸다. 실제 메시와 이니에스타는 총 8개의 라리가 타이틀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4개, 13개의 국내컵들을 합작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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