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적시타’ 류현진, 득점지원 직접 해결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28 13: 20

‘이도류’ 류현진(31·다저스)이 맹타를 휘둘렀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즌 첫 대결에서 5⅔이닝 4피안타 2피홈런 7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4-2로 리드한 6회 버스터 포지의 타구에 맞고 교대해 시즌 4승을 바라보고 있다.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2회가 고비였다. 류현진은 처음으로 만난 에반 롱고리아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까지 솔로홈런을 잇따라 터트렸다.

류현진은 시즌 첫 패전위기였다. 침체됐던 다저스 타선은 4회초 폭발했다. 맷 켐프의 볼넷에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다시 코디 벨린저의 볼넷에 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친 타구를 팬이 잡아 2루타가 인정됐다. 다저스가 2-2로 따라붙었다.
다저스의 해결사는 류현진이었다. 그는 무려 9구 승부 끝에 투수 홀랜드를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트렸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인 역전 2루타였다. 자신의 득점지원을 직접 해결하는 ‘이도RYU’ 류현진이었다.
이날 2타점 적시타로 류현진은 시즌 2호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만큼은 오타니 쇼헤이 만큼이나 투타에서 다저스를 도운 류현진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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