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인 타자 앤디 번즈가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28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번즈를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 18일 엔트리 말소 이후 열흘 기한을 채우자마자 1군에 올라왔다. 번즈의 1군 합류와 함께 내야수 김동한이 엔트리 말소됐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번즈가 1군에 올라왔다. 선발 2루수로 나간다. 신본기가 유격수, 황진수가 3루수로 나온다"고 밝혔다.

지난해 116경기 타율 3할3리 128안타 15홈런 57타점으로 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번즈는 그러나 올해 18경기에서 타율 2할3푼2리 16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강점이었던 수비마저 흔들리며 실책 3개를 범했다. 결국 지난 18일 2군에 내려갔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7경기에 출장, 24타수 5안타 타율 2할8리 2홈런 3타점 8득점 5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지만 홈런 2개로 장타력을 보여줬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고, 이에 열흘 기한을 채우자마자 1군 부름을 받았다.
번즈가 올라오며 2군으로 내려간 김동한은 올 시즌 1군 17경기에서 19타수 4안타 타율 2할1푼1리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27일 한화전에서 6회 대수비로 교체출장, 7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올 시즌 두 번째 엔트리 말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