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1세대 지도자인 강현종 감독은 LOL 프로를 꿈꾸는 50명의 지망생들에게 근시안적인 생각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게이머에 도전해야 한다는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강현종 한화생명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 오클라우드 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2018 LOL 트라이아웃'에 강연에 나섰다.
강현종 한화생명 e스포츠 감독은 한국 LOL e스포츠 살아있는 역사와 같은 존재. 과거 MiG 시절부터 CJ 아프리카 락스를 거치면서 LOL서 최초로 육성형 지도자의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도 강등후보로 유력했던 락스 타이거즈를 6위로 올려놓았다.

강현종 감독은 프로의 마음가짐으로부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프로라면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넘어 우승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뛰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현종 감독이 강조한 점은 '프로가 된 이후'. 프로게이머가 되고 나서도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한화생명 e스포츠의 경우 정규 훈련 스케줄이 들어가기전 선수들에게 용모나 생각을 준비하게 한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특히 LOL은 소통하는 게임이다. 단순히 실력이 아니라 평소 행동도 성적에 반영된다. 선수들을 지도할 때 '준비하라'는 말을 많이 한다. 오늘 이 자리(트라이아웃)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도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항상 생각했으면 한다. 마우스를 잡는 순간 여러분은 프로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