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울산과 전남은 28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의 점수가 그대로 후반까지 이어졌다. 울산이 전반 37분 오르샤의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올렸다. 오르샤의 이 득점은 리그 3호골.

그러자 전남은 43분 김경민이 동점골로 응수했다. 김경민은 마쎄도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지만 재빨리 쇄도하며 왼발을 갖다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 득점은 김경민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이로써 4승2무4패, 승점 14점이 된 울산은 6경기 무패 행진을 펼쳐 개막 4연패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두 경기까지 포함하면 8경기 패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홈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춘 울산은 상위권 진입에는 다소 미흡한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전남은 2승3무5패가 됐다. 최근 2경기 무패(1승1무)를 기록한 전남은 3연패 후 조금씩 재정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앞선 9라운드에서 FC서울을 꺾은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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