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김종서, 조용필 "고맙다" 한마디에 눈물…알리 첫 1승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28 18: 49

'불후의명곡' 김종서가 조용필의 칭찬에 눈물을 쏟았다. 알리는 김종서를 꺾고 413표를 받고 1승을 거뒀다.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2부 첫 주자로 무대에 오른 알리는 힘든 시기 자신에게 위로를 준 조용필 18집 수록곡 '그 또한 내 사람인데' 무대를 선보이며 감동적인 열창을 펼쳤다. 

조용필 데뷔 30주년 기념 '이소라의 프러포즈'에 출연했던 김종서는 20년이 지나 그의 50주년 기념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했다. 그는 조용필의 대표곡 '못 찾겠다 꾀꼬리'를 열창했다. 
조용필은 "알리가 정말 잘 불러줬다. 내가 눈물이 펑펑 쏟아질 것 같았다. 정말 잘했다"고 말했고, "김종서는 워낙 뛰어난 친구라 내가 평할 수 없다. 나와 음악, 정서가 비슷하다. 고맙다"고 말했다. 
김종서는 조용필의 말 한 마디에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김종서는 "'수고했어'라는 말만 들어도 행복했을거라 생각했는데"라고 말한 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알리는 김종서를 꺾고 413표를 획득, 1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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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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