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네가 이긴다" 김진욱의 한마디, 돌아온 만루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28 20: 25

"네가 상대 투수를 이긴다." 김진욱 감독의 한 마디가 로하스의 만루 홈런을 불러냈다.
KT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4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5-2로 앞선 가운데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로하스의 한 방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4푼2리 7홈런으로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로하스는 이날 역시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리고 7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날리면서 올 시즌 두번째 만루포를 기록했다.

로하스의 홈런에는 김진욱 감독은 응원 메시지도 한 몫했다. 로하스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김진욱 감독은 "마음 편하게 쳐라. 네가 상대 투수를 이긴다"고 전했고, 로하스는 홈런으로 응답했다. KT는 9-2로 달아났고, 이날 경기 승리와 함께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그동안 부진했던 로하스가 쐐기 만루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이날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주권에 대해서도 "퓨처스에서 준비를 잘해 온 선발 주권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의 호투로 승리의 초석을 놓았다.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등 베테랑 타자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칭찬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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