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2승' 김재영, "투심도 조금씩 쓰고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28 20: 29

한화 사이드암 김재영이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김재영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한화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승(1패)째를 거둔 김재영은 평균자책점도 4.67로 낮췄다. 
2회 2루수 정근우, 3회 1루수 송광민이 실책을 범했지만 김재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2회 손아섭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준 실점이 유일했다. 주무기 포크볼뿐만 아니라 투심 패스트볼도 섞어 던지며 롯데 강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롯데 구단에서 제공한 투구 분석표에 따르면 투심은 2개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포심으로 분류된 투심성 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김재영은 "첫 승 때보다 내 힘으로 이긴 것 같다.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괜찮았고, 볼에 힘이 있다고 느꼈다. 자신 있게 승부한 게 좋았다"며 "수비 실책이 있었지만 야수라면 실수는 언제든 나올 수 있다. 밀어내기 볼넷이 아쉽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은 것에 만족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재영은 "좌타자 승부도 이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 투구를 하는 데 집중한다"며 "투심도 요즘 조금씩 던지고 있다. 원래 투심을 잘 쓰지 않았지만 송진우 투수코치님께서 '괜찮은 것 같다'며 더 많이 던져보라고 주문했다. 투심이 정타가 잘 나오지 않아 나름대로 괜찮은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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