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투타 조화' LG, 거침없는 8연승...최다 10연승 도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28 20: 30

LG가 거침없는 8연승을 내달렸다. 2016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8연승이다. 팀 최다인 10연승에 2개 차이로 다가섰다. 
류중일 LG 감독이 친정팀 삼성과의 대결에서 연거푸 승리, 파죽의 8연승을 이어갔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6-4로 승리했다. 
LG의 연승 가도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다. 8연승 초반에는 지난 25일 시즌 처음으로 팀 평균자책점 1위(현재 3.71)에 오른 마운드의 힘이 컸다. 7연승 기간에 팀 평균자책점은 1.86이다. 선발(1.60)과 불펜(2.28)이 모두 짠물피칭이다.

선발이 5회 이전에 내려간 경우가 한 번 뿐이다. 24일 넥센전에 갑자기 임시 선발(윌슨이 타박상으로 한 차례 휴식)로 나선 손주영이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4~5선발 임찬규와 김대현까지 꼬박꼬박 5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27일 4선발 임찬규는 5회까지 99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 수가 많았지만, 3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선발 몫을 해냈다. 28일 5선발 김대현은 5회 1사까지 105구를 던지며 3실점(2자책)으로 막아냈다. 이후에는 불펜진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자들도 힘을 내고 있다. 말 그대로 소리 없이 강해졌다. 7연승 기간에 팀 타율은 3할4푼1리로 1위다. 같은 기간에 지난해 3할 타율의 KIA(.317), 이대호가 살아난 롯데(.310), 선두 두산(.304)를 제치고 제일 뜨겁다.
8경기서 56득점, 95안타를 몰아치고 있다. 25일 넥센전을 빼면 모두 5점 이상 뽑아 투수들이 쉽게 던졌다. 28일에도 승리에 넉넉한 6점을 뽑아냈다. 2-2 동점인 5회 2사 후 채은성의 결승타, 2사 만루에서 연속 안타가 터져 6-2로 달아나는 집중력을 보였다. 
놀라운 것은 시즌 초반 맹활약한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타율 .356 3홈런 15타점 OPS .933)의 부상 에도 불구하고 이룬 기록들이다. 최근 7경기에서 1번 이형종부터 8번 양석환까지 모두 3할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형종(.308 홈런 1개)-오지환(.333 홈런 2개)-박용택(.333)-김현수(.464 홈런 2개)-채은성(.407 홈런 2개)-유강남(.333 홈런 2개)-김용의(.471)-양석환(.320 홈런 2개)이 맹활약이다. 
28일 경기에선 김현수(2타점), 채은성(1타점), 김용의(1타점), 양석환(2타점) 등 타선이 고르게 활약하는 짜임새를 보였다. 오지환은 3안타를 몰아치며 1득점, 톱타자 이형종은 2출루 2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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