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2, 전북 현대)가 잉글랜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 웹'의 보도를 인용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 토트넘, 아스날이 한국의 수비 유망주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익스프레스는 "1996년생인 김민재는 지난 시즌 한국에서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K리그의 활약으로 EPL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김민재는 신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실력으로 K리그를 지배했다. 지난 시즌 국가대표팀에 데뷔해서 '스타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시즌도 전북 현대의 핵심 수비수로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오가며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더욱 자세히 김민재에 대해 분석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어린 나이에도) 벌써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5경기나 출전한 경험이 있다. 김민재는 극찬을 받으며 올 여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해외 언론에서 김민재에 특히 관심이 있다고 나온 구단은 리버풀, 토트넘, 아스날이다. 세 구단 모두 공통적으로 다음 시즌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먼저 리버풀은 심각한 기복을 보이는 데얀 로브렌과 경쟁할만한 선수가 필요하다. 버질 반다이크와 조엘 마팁과 호흡을 맞출 선수가 필요하다.
토트넘 역시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이적이 유력하다. 다빈손 산체스와 경쟁하면서 로테이션을 돌만한 선수가 필요하다. 또한 토트넘에는 손흥민이라는 한국 선수 영입 성공 케이스가 존재한다.
아스날은 시코드란 무스타피, 롭 홀딩, 로랑 코시엘니 등 모든 중앙 수비수들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기다 다음 시즌 이적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5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에 불과해 숨어 있는 진주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토크스포츠는 "리버풀, 토트넘, 아스날은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들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김민재를 더욱 자세히 관찰할 기회를 가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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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아래는 익스프레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