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23·KIA)이 한 차례 2군행 뒤 반전투를 선보이며 첫 승을 거뒀다.
주권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4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팀은 9-2로 승리했고, 주권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올 시즌 주권은 시작이 좋지 않았다.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9.29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군에 복귀한 주권은 이날 최고 145km의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포크, 슬라이더를 구사하며 KIA 타선을 7이닝 동안 86개의 공으로 막아내며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주권은 "이전 1군 등판에서 직구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퓨처스에 있을 때 많이 있을 때 직구 위주로 던지며 직구 구위를 끌어 올린 것이 오늘 경기에서 유효했다"라며 "(장)성우 형의 편안한 리드 덕분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 오랜만에 선발승을 해서 기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