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감독 믿음에 응답한 베일, 레알은 AT 턱밑 추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4.29 07: 36

가레스 베일이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베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CD 레가네스와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서 선제골을 뽑아내며 레알의 2-1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지난 26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팀의 2-1 승리를 벤치에서 지켜봤던 베일은 이날 선발 출격했다.

지단 감독은 당시 뮌헨전을 마친 뒤 "현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이 몇 명 있고, 난 선택을 해야 한다"면서 "경기는 아직 남아 있고 난 베일이 필요할 것이다. 내가 그를 뛰지 않게 한다는 건 진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베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22경기서 11골을 기록했다. UCL에선 5경기에 출장에 1골에 그쳤다. 지단 감독은 레가네스전 선발 복귀로 베일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베일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수장의 신뢰에 응답했다. 벤제마의 슈팅이 수비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베일이 밀어넣으며 지단 감독에게 1-0 리드를 안겼다.
레알은 전반 45분 마요랄의 추가골을 더해 후반 21분 브라사나치가 1골을 만회한 레가네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2위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승점 1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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