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 스페인)이 클레이 코트 황제의 이름으로 400승 고지에 올랐다.
나달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다비드 고핀(세계랭킹 10위, 벨기에)을 2-0(6-4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나달은 클레이코트 대회 최근 18연승, 44세트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갔고, 클레이코트에서 통산 400승을 달성한 4번째 선수가 됐다.

나달에 앞서 기예르모 비야스(아르헨티나)가 659승, 마누엘 오란테스(스페인)가 502승을 거뒀고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 역시 422승을 기록한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회서 나달이 우승을 차지하면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만 11차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나달은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세계랭킹 63위, 그리스)와 만나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