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파블로 산도발(32)이 투수 데뷔전에서 깜짝 호투를 펼쳤다.
산도발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9회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6-15로 크게 지고 있던 9회 3루수로 선발 출장했던 산도발을 마운드에 올렸다.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데다가 곧바로 더블 헤더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불펜 소모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었다. 아울러 홈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함께 있었다.

2008년 처음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줄곧 타자로만 나섰던 산도발은 투수 데뷔전을 완벽하게 마쳤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 초반대에 형성된 가운데, 체인지업, 커브를 섞기도 했다. 특히 대부분의 공이 정확하게 제구된 가운데 공격적이고 빠른 템포의 피칭으로 단 9개의 공으로 1이닝을 지웠다.
선두타자 맥스 먼치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야스마니 그랜달과 크리스 테일러를 연이어 내야 범타로 처리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9회말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산도발은 볼넷까지 골라내면서 홈 팬의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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