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사장, “강정호,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4.29 09: 43

극적으로 취업비자를 받은 강정호(31·피츠버그)가 다시 담금질에 들어간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번이 강정호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
피츠버그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취업비자를 발급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정호는 오는 1일부터 구단의 훈련 시설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한 훈련에 들어간다. 일단 합법적으로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는 점은 다행이다.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언제쯤 MLB에 복귀할 수 있을지, 혹은 마이너리그 경기에 뛸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 테이블을 밝히지 않았다. 닐 헌팅턴 단장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강정호는 경쟁적인 무대에서 오랜 기간 뛰지 않았다”며 유보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임은 분명해 보인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올해까지 계약이 되어 있으며, 만약 올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면 자연스레 MLB 무대에서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 또한 ‘피츠버그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이 강정호의 마지막 기회”라고 못을 박았다.
쿠넬리 사장은 “우리는 강정호를 최대한 빨리 피츠버그로 데려올 방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가 1년 동안 뛰지 못했다는 점에서 모든 것을 착수해야 한다. 그는 아마도 완전한 스프링 트레이닝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가 금주를 다짐했으며 이와 관련된 몇몇 사안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차원의 약물 치료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이수할 것이라 밝혔으며 징계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 말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그의 행동에 대해 매우 후회하고 있다”면서 좀 더 성숙한 선수로 돌아오길 희망했다. 강정호 또한 27일 구단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며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