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돌파해야 하는 게 감독이 원하는 모습인데, 지금은 원하는대로 쉬게 해주는 게 맞을 것 같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박민우에 대해 언급했다.
박민우는 올 시즌 초반 슬럼프를 겪고 있다. 30경기 타율 1할9푼8리 1홈런 7타점 OPS 0.526의 기록. 전날(28일) 경기에서도 4회초 수비 때 노진혁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박민우는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힘들어하는 박민우를 두고볼 수 없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신인 내야수 오영수를 콜업했다.
김경문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지금 슬럼프를 정면돌파해야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지금 힘든 시기도 다 경험이다. 이를 부딪혀서 이겨내길 바랐다"면서 "그런데 어제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고 본인이 원하는대로 쉬게 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박민우를 제외시킨 이유를 밝혔다.
이어 "본인이 원하는대로 지금은 쉬게 해주지만 1군에 올라오는 것은 기약이 없다. 자리를 비우면 곧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간다"면서 박민우의 각성을 촉구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