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쓴소리, “오타니 발목 부상, 연습 부족 탓이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4.29 12: 09

일본 프로야구의 원로이자 야구 평론가로 활약하고 있는 장훈(77) 씨가 오타니의 최근 발목 부상에 대해 “연습 부족”이라고 우려했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왼 발목을 살짝 다쳤다. 5회 2루수 땅볼 당시 1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왼 발목이 잘못 착지된 것. 오타니는 이 타석 후 경기에서 빠져 휴식을 취했다.
오타니는 이 발목 통증 여파로 29일 경기에도 선발에서 빠졌다. 부상자 명단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오는 2일 볼티모어전에서 예고된 선발 등판도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해 장훈 씨는 29일 TBS의 ‘선데이 모닝’에 출연한 자리에서 “걱정이다. 몇 번이나 말했는데 이건 연습 부족이다”고 잘라 말했다. 장훈 씨는 오타니가 니혼햄 시절에는 오른발로 1루를 밟았다고 떠올리면서 왼발로 1루를 밟는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이다. 장훈 씨는 “(왼발이) 앞으로 더 나갔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2016년 일본시리즈 당시 1루 베이스를 밟다 오른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이 후유증으로 2017년 시즌 초반은 고전하기도 했다. 그 후 오타니는 오른발이 아닌 왼발로 1루를 밟는 것으로 주법을 수정했다. 구리야마 니혼햄 감독도 이를 권장했다. 다만 오타니는 2017년 4월 "경기 중에 발목 위치를 얼마나 의식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면서 쉽지 않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MLB 진출 전 오른 발목 수술을 받았고, MLB 진출 후에도 왼발로 베이스를 밟고 있다. 다만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다면 다음에도 얼마든지 같은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 
장훈 씨는 “훈련이 중요한데 야수로 많이 나오지 않는다. 지난 번에도 1루에서 견제 아웃을 당했다”면서 “우리는 싫을 정도로 달리기를 했다. 거의 부상은 없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살짝 부딪혀도 걱정”이라고 이야기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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