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30)의 호투와 경기 초반 타격 집중력을 앞세운 뉴욕 양키스가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뉴욕 양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11-1로 크게 이겼다. 8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17승9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보스턴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LA 에인절스(16승11패)는 3연패에 빠졌다.
1회 5점, 2회 5점이 나면서 경기가 양키스 쪽으로 완벽하게 기울었다. 양키스는 1회 1사 후 저지의 안타와 그레고리우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스탠튼의 땅볼 때 유격수 코자트의 실책이 나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코자트가 병살에 욕심을 낸 나머지 공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다.

양키스는 흔들린 에인절스 선발 리차즈를 상대로 1회에 4점을 더 추가했다. 산체스의 적시 2루타, 힉스의 2루 땅볼 때 1점씩을 추가한 양키스는 워커의 낫아웃 삼진 때 산체스가 홈을 밟았다. 이어 안두하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5-0까지 앞서 나갔다.
2회에는 선두 가드너의 볼넷, 저지의 적시 2루타, 2사 후 산체스의 볼넷과 힉스의 2타점 적시 3루타, 워커의 내야안타, 토레스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역시 5점을 보탰다. 사실상 에인절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순간이었다. 에인절스는 5회 코자트의 솔로홈런 외에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끌려갔다.
양키스 선발 다나카는 6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양키스는 저지와 안두하가 3안타씩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힉스가 3타점을 기록했다. 산체스, 워커, 토레스는 멀티히트 경기. 에인절스는 리차즈가 1⅔이닝 9실점(5자책점)으로 와르륵 무너졌다. 전날 경기에서 주루 도중 왼 발목을 다친 오타니는 이날 휴식을 취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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