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4실점 2자책' 임기영, 아쉬운 피홈런·선발 적응은 OK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29 16: 01

KIA 타이거즈의 임기영(25)이 피홈런 두 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임기영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5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어깨 통증으로 늦은 출발을 한 임기영은 지난 21일 두산전에 시즌 첫 등판해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두산 타선의 컨디션이 좋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피칭이었다. 김기태 감독 역시 "다음 등판에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두 번째 등판. 이날 비록 피홈런 두 방을 허용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임기영은 2회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로하스와 오태곤을 연이어 삼진으로 잡은 뒤 박기혁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심우준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뒤 강백호를 뜬공 처리했지만, 박경수에게 홈런을 맞아 2실점을 했다. 이후 유한준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를 내야 범타로 삼자범퇴 시킨 임기영은 5회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강백호를 병살타로 처리해 2이닝 연속 세타자로 마무리지었다.
6회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경수를 3루수 땅볼로 잡은 뒤 유한준에게 2루타를 맞았다.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로하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2실점을 했다. 이후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총 99개의 공을 던진 임기영은 1-4로 지고 있던 7회 마운드를 김윤동에게 넘겨줬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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