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무4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하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1구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첫 선발승이기도 하다.
이영하는 이날 최고 146km의 묵직한 속구를 65개나 뿌리면서 NC 타선을 압도했다. 또한 볼넷과 사구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제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이영하는 "화요일 등판(23일 문학 SK전)에서 스스로 만족할 수 없는 피칭을 해 아쉬웠다. 오늘은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으나, 형들 믿고 던졌다. 잘 맞은 타구를 모두 잡아주시면서 운 좋게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면서 "첫 선발승이라서 기분 좋고. 이용찬 선배가 돌아올 때까지 빈자리를 잘 메우고 싶다. 양의지 선배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