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이 '위닝시리즈'를 이끈 선수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KT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팀 간 5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경기를 잡은 KT는 2연승과 함께 KIA와의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전적은 15승 16패.
이날 KT는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7⅓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했다. 니퍼트에 이어 올라온 이상화가 제구 난조를 보였지만, 심재민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이날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주장 박경수를 비롯해 로하스가 투런 홈런을 날렸고, 유한준도 8회말 KIA가 한 점 차로 따라붙자 달아나는 홈런을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진욱 감독은 "선발 니퍼트의 구속과 구위가 상대 타선을 압도할만큼 훌륭했고 동료들에게 믿음을 주는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각각 선제 홈런과 결정적 쐐기 홈런을 친 박경수와 유한준이 베테랑의 저력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또 8회초 만루 상황에서 대담한 승부로 연속 삼진을 끌어낸 심재민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