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37)가 호투 소감을 전했다.
니퍼트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와의 팀 간 5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로 옮긴 니퍼트는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해 4월이 돼서야 1군에 올라왔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51로 다소 부진했던 니퍼트는 이날 최고 153km의 직구를 앞세워 KIA 타선을 꽁꽁 묶었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니퍼트는 "오늘 경기는 최고의 컨디션이었고,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점에 매우 만족한다. 경기 초반 제구가 들쑥날쑥했지만,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또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상대 타자를 맞춰잡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홈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되어 기분이 좋다. 승리에 도움을 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