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원석이 LG의 9연승을 저지시키는 역전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포함해 4안타 4타점으로 승리 선봉장에 섰다.
삼성 이원석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5-5 팽팽한 9회 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은 LG 셋업맨 김지용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0-5에서 5-5 동점으로 따라간 삼성의 역전 솔로포였다. 이원석은 이날 홈런 포함해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앞서 1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3회에는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0-5로 뒤진 5회 2사 1루에서 중월 2루타로 추격의 신호를 알렸다.
3-5로 따라간 6회 2사 1,2루에서는 우중간 2루타를 때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곤 9회 다섯번째 타석, LG가 자랑하는 김지용 상대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균형을 깨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영웅이 됐다.
이원석은 전날까지 최근 6경기에서 20타수 3안타, 타율이 고작 1할5푼이였다. 최근 부진을 만회하며 팀의 4연패를 끊어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