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한 주였다. 8연승을 달리다 4월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연승이 중단됐다. 졌지만 LG팬들은 박수와 함께 '무적 LG'를 외칠 정도로 LG 야구는 달라지고 있다.
지난 주 5승1패로 3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선두권인 두산, SK를 호시탐탐 노리는 위치가 됐다. 지난 25일 팀 평균자책점 1위(3.82)에 이어 4월 마지막 날에는 팀 타율 1위(.297)까지 올랐다. 남은 건 순위표 1위? 주중 대전 한화전에 이어 주말 두산과의 빅카드가 마련돼 있다.
▶REVIEW – 8연승에서 멈추다

홈 6연전을 말 그대로 '스윗 홈'으로 보냈다. 넥센을 맞아 3연전 스윕, 삼성과의 '류중일 더비'는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투수력과 타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넥센 상대로 3경기에서 단 4실점의 짠물 마운드를 과시했다.
29일 삼성전에서 불펜이 처음으로 무너졌다. 연승이 끊긴 것은 아쉽지만, 지금까지 불펜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한 김지용이 패전 투수가 됐기에 달리 할 말이 없다. 그 동안 너무 잘해줬다.
▶PREVIEW – 주말 두산과의 빅뱅
어린이날 연휴, 전통적인 '잠실 더비' 두산과 맞대결이 준비돼 있다. 빅매치에 앞서 LG는 대전 한화 원정을 떠난다. 올 시즌 첫 대결이다. 한화 외국인 투수 듀오를 잘 공략하는 것이 관건이다. 타격이 사이클이 올라와 있는 상황, 지난 주 6경기에서 43득점(경기당 7.1점)을 뽑아 기대된다.
주말 두산과의 빅뱅에서는 로테이션이 그대로 돌아간다면 #유희관-김대현, #이영하-윌슨, #린드블럼-차우찬의 선발 매치업이다. 선발에서 밀리지 않는다. LG는 4월초 첫 만남에서 2패를 당했다. 복수도 해야 한다. 어린이날 '엘린이'에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선물을 줘야 한다. 어쩌면 두산 3연전까지 위닝에 성공한다면, 순위표는 더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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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