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위닝시리즈의 완연한 회복세. 롯데 자이언츠는 악몽의 3월을 이겨내고 4월을 순항 속에 마무리 했다. 지난 주 KT와 한화 등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앞선 주말, 선두 싸움 중인 SK에도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던 롯데였다. 4월 성적은 12승10패의 5할 승률. 5월 첫째 주를 기다리는 롯데의 마음은 들뜰 수밖에 없다.
▲REVIEW-승리 공식의 확인
KT와 한화 등 만만치 않은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이젠 팀이 안정을 찾았고 승리 공식도 찾았다. 지난 한 주 역시 선발진은 단 한 차례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불펜진이 과부하 우려 속에서도 상대 타자들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그 사이 타선은 승리가 필요한 만큼의 점수를 냈다. 승리 공식을 확인한 한 주였다. 노경은의 부활 역투(27일 사직 한화전 6이닝 2실점)는 선발진의 희망이 됐다. 전준우(.412), 이병규(.300), 민병헌(0.364), 이대호(.333) 등 지난 한 주 타선은 '열일'했다. 하지만 지난 주 3홈런을 기록한 신본기의 '미친 존재감'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PREVIEW-좋은 기억만 챙긴다
이번 주 롯데는 KIA(홈),SK(원정)와 만난다. 모두 스토리가 있는 팀들. 좋은 기억만 갖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서 8-4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3안타 3타점을 때려낸 이대호는 이날을 기점으로 완전히 살아났고 팀도 함께 상승세를 탔다. 그리고 3연속 위닝시리즈의 시작이었던 SK를 원정에서 만나는 일정이다. 개막 7연패를 탔던 3월의 모습을 더 이상 생각해서는 안된다. 4월의 마무리를 잘 지은만큼 5월 초반, 4월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