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무안타' 추신수, 타율 0.241... 오승환은 하루 휴식(종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4.30 04: 45

추신수(36·텍사스)가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승환(36·토론토)은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경기에 선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던 추신수는 이날 전날 기세를 잇지 못하며 시즌 타율이 2할4푼1리로 떨어졌다.
전날 피홈런 1개로 1실점했던 오승환은 등판 기회가 없었다. 토론토는 선발 J.A 햅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5-2로 앞선 8회 2점을 추가했다. 점수차가 5점으로 벌어지자 굳이 필승조 요원들을 추가할 필요가 없어졌다. 토론토는 8회 테페라, 9회 룹을 올려 오승환과 마무리 오수나를 모두 아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추신수는 첫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치지 못했다. 토론토 선발 J.A 햅을 상대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나갔다. 텍사스가 1-2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득점권 기회를 놓쳤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타석 도중 1루 주자 루아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슬라이더에 타이밍이 잘 맞지 않으며 2루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가 1-4로 뒤진 6회에도 득점권 기회에서 진루타에 머물렀다. 무사 2루에서 햅을 상대한 추신수는 3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으나 이번에도 포수 앞 땅볼에 그쳤다. 다만 2루 주자 드쉴즈는 여기서 3루에 갔고 이후 키너-팔레파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2-7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완 룹과 상대했으나 이번에도 내야 땅볼에 머물며 결국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경기는 더 이상의 이변 없이 토론토의 승리로 끝났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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