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서 6⅔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괴물신인이 나왔다.
주인공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우완투수 닉 킹햄(27). 그는 30일(한국시간) 홈구장 PNC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치른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6⅔이닝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킹햄의 호투로 피츠버그가 5-0으로 이겼다.
이날 킹햄은 7이닝 1피안타 9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승을 올렸다. 유일한 안타는 7회 2사에서 폴 데종에게 맞은 단타였다. 킹햄은 총 22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15명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킹햄이 던진 33구의 슬라이더 중 12개에 헛스윙을 했다. 킹햄은 98구 중 72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9삼진을 엮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2014년 트리플A에서 프로에 데뷔한 킹햄은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토미존 수술을 겪었음에도 이를 극복하고 빅리그첫 경기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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