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가 맨유에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도 머물고 싶어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서 아스날에게 후반 추가 시간 터진 마루앙 펠라이니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맨유는 아스날과 정규 시간 1-1 스코어로 무승부르 끝나나 싶었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펠라이니가 한 건 해줬다. 자신의 특기인 제공권 능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결국 그는 후반 추가 시간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만들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BBC'와 인터뷰서 "우리는 승점 3점을 얻기를 원했다. 이날 승리로 2위 가능성을 높여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결승골을 넣은 펠라이니는 세리머니로 유니폼의 엠블럼에 키스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가 득점 이후 잔류 의사를 분명히 보여준 것 같다. 나는 펠라이니가 맨유에 머물기를 원한다. 클럽도 그가 머물기를 원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나는 그가 맨유에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도 머물고 싶어한다. 맨유와 펠라이니의 재계약은 '거의' 완료된 상태다. 펠라이니는 좋은 선수이며, 경기에 따라 여러 가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펠라이니는 2017-2018시즌 맨유의 모든 경기에 22번 출전하여 5골을 넣었다. 주전 미드필더는 아니였지만, 상황에 따라 교체로 투입되며, 팀에 큰 변화를 줬다.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가 좋은 선수기 때문에 우리는 그가 팀에 머물기를 원한다. 또한 그것이 내가 머무를 것이라 믿는 이유기도 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