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티의 EPL 신기록 질주...남은 것은 최다 승점 - 최다 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30 07: 36

맨체스터 시티가 다시 한 번 잉글랜드 무대 신기록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93점(30승 3무 2패)의 경지에 올랐다. 한편 승점에서도 30승으로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세운 단일 시즌 리그 최다승과 동률을 이뤘다.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승점 3점만 추가하면 2004-2005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의 첼시가 세운 리그 최다 승점 95점도 넘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남은 3경기의 상대는 허더스필드, 브라이튼&호브 알비언, 사우스햄튼이다. 만약 3연전에서 2승 1무를 거둔다면 EPL 최초로 승점 100점 고지에 오르게 된다.
웨스트햄전에서도 맨시티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전반 13분 사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7분 사발레타의 자책골을 더해 전반을 2-1로 마무리했다. 후반 8분 제주스와 후반 19분 페르난지뉴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4골을 더한 맨시티는 팀 득점 102골을 달성했다. EPL 최고 기록은 2009-2010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첼시가 세운 103골. 맨시티의 최근 경기력과 남은 3연전의 상대팀을 생각한다면 무리 없이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다관왕을 노렸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FA컵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EPL과 리그컵 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아쉬움을 이겨낸 펩시티가 EPL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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