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이승우(20, 헬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4경기 연속 교체로 나서 활약했지만 팀은 역전패해 강등에 직면했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스팔과 2017-2018 세리에A 35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27분 시모네 칼바노 대신 투입됐다.
4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한 이승우는 이날 추가시간까지 20분 정도를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베로나는 스팔에 1-3으로 역전패해 강등권인 19위(승점 25)에 머물렀다. 3경기가 남은 상황서 17위로 올라선 스팔(승점 32)과 승점 차가 7까지 벌어져 잔류가 힘들게 됐다.
베로나는 전반 13분 발로티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전반 추가시간 파레스의 자책골로 균형을 허용했다.
베로나는 후반 26분 펠리페에게 역전골을 내주자 곧바로 칼바노 대신 이승우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이승우는 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다이빙으로 판정돼 옐로 카드를 받았다.
베로나는 후반 추가시간 구르티치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시인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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