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의 최종 합격자 명단이 발표됐다.
국군체육부대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상주 상무에서 뛰게 될 선수는 총 16명이다. 이번에도 각 팀들의 주전급 선수들이 상주에 입대하게 됐다.
먼저 측면 수비수 권완규(27, 포항 스틸러스)와 '시우 타임' 송시우(25, 인천 유나이티드)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래 강력한 상주의 측면 공격에 추가적인 옵션이 더해졌다.

부진에서 벗어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는 공격수 김건희(23, 수원 삼성)도 발탁됐다. 상주는 '주포' 주민규를 제외하고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어 최근 몇 경기에서 수비수 이광선을 원톱으로 세우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건희의 합류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공격수 박용지(26)와 이호석(27) 상주 공격진에 힘을 보태게 됐다.
전남 드래곤즈 출신의 고태원(25, 수비수), 김경재(25, 수비수), 박대한(22, 골키퍼)도 동시에 입대한다. 이번 상주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인천과 전남은 각각 최다인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상주는 이번 최종 합격자에서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수 전 분야에 고르게 전력 보강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또 FC 서울 출신의 유로몬을 부사관으로 선발했다. 평택시민 축구단에서 플레잉 코치로 뛰고 있는 유로몬은 상주에서도 플레잉 코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번 상주 최종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일반 사병 16명의 선수들은 오는 5월 28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
▲ 상주상무 최종합격자 17인 명단
공격수 : 김건희(수원), 박용지(인천), 송시우(인천), 이호석(인천)
미드필더 : 김경중(강원) 배신영(수원 FC), 이규성(부산), 안진범(안양), 장은규(성남)
수비수 : 고태원(전남), 권완규(포항), 김경재(전남), 마상훈(수원 FC), 이민기(광주)
골키퍼 : 박대한(전남), 윤보상(광주)
부사관 : 유로몬(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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