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뷰&프리뷰] 4월 악몽 끝 5월 행복 시작?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30 14: 00

삼성의 지난주 성적은 2승 4패. 25일 NC에 2-9로 패한 뒤 최하위로 추락하는 등 4연패 수렁에 허덕였으나 29일 LG를 8-7로 꺾으며 한숨을 돌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월을 최하위 10위로 마쳤지만 희망은 있다. 지난해 4월 삼성은 7연패를 당하는 등 4승2무20패로 압도적인 최하위였다. 그러나 올해는 4월이 가기 전에 10승 고지는 올랐다. 11승 20패. 중위권과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고 스스로 위안할 수 있다. 
▶REVIEW – 1승의 소중함을 제대로 느끼다

삼성은 24일 NC를 7-2로 꺾고 올 시즌 두 번째 위닝 시리즈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이튿날 설욕을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져 끝모를 추락이 우려됐다. 4연패 기간 중 경기당 평균 득점은 2.5점. 방망이가 제대로 터지지 않으니 속수무책이었다. 
삼성은 29일 LG에 0-5로 끌려갔으나 8-7 역전승을 장식했다. 9회 이원석과 김헌곤의 홈런이 터지면서 마지막에 웃었다. 경기 종료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이겼으니 다행. 이원석은 "1승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PREVIEW – 올 시즌 첫 안방 6연전
삼성이 SK와 한화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상위권에 형성된 SK와 한화를 차례로 만나는 일정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겠지만 방망이가 제대로 터진다면 한 번 해볼만 하다. 4번 다린 러프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삼성 타선이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러프의 방망이가 다시 되살아야 나야 한다.  
삼성은 한화 3연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지만 승리보다 더 좋은 마케팅은 없다. 삼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승리 뿐이다. 악몽같은 4월은 이미 끝났다. 5월에는 웃을 일이 많아질까.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