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생각에 눈물"‥'시골경찰3' 이청아 울린, 어르신들의 '情'[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30 21: 17

이청아의 어머니를 향한 그리운 눈물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30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시골경찰 시즌3' 에서는 어르신들에게서 어머니의 정을 느끼며 눈물을 보인 청아가 그려졌다. 
이날도 여전히 불안한 기상상황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날이 궂은 날은 농촌 쪽 경로당에 문안 순찰을 도와야한다는 것. 현준과 청아는 경로당으로 향했다. 

차로 이동하면서 신현준은 "남자도 여자가 들어오면 불편할 수 있는데 우리가 안 불편하다"면서 "진짜 빨리 적응한다, 잘하고 있다" 청아를 격려,  청아는 "저도 생각보다 안 불편해 놀랐다"며 미소를 보였다. 청아는 "오랜만에 오빠들 3명 생긴 것 같아 좋다"면서 특히 "사실 어머니 4주기였다, 혼자 있으면 울적했을 텐데, 어머니가 이 프로그램을 선물해 주신 것 같다"면서  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경로당에 도착한 청아는 추운 날씨에 어머니들 건강을 챙기며 이불부터 덮어주는 등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 본격적으로 업무시작, 현준은 청아에게 기습적으로 어르신들의 교통안전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전해달라 지시했다.  청아는 "준비는 안 됐지만 말씀드려보겠다"면서 스미싱 및 보이스 피싱 피해신고에 대해 안내, 조금은 어설픈 설명이었지만 어르신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청아는 어르신들에게 노래를 제안, 직접 율동을 추겠다며 박수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청아는 점점 리듬타면서 춤까지 추며 어머니들에게 웃음꽃을 피웠다. 할머니들 어깨도 주물러드리면서 마치 손녀딸처럼 살갑게 다가갔다. 청아는 "노래 못 하지만 판소리를 해보겠다"며 노래도 시작,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로 어르신들을 위하는 착한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업무를 마친 후 현준은 청아에게 "소리꾼 잘 한다"고 놀리면서도 "천상경찰이다"며 놀라워하면서 "어머니들이 청아한 목소리를 좋아하신다, 양파같다"며 청아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청아는 "목소리가 얇아서 발성 때문에 잠깐 배웠다. 다음엔 트로트 연습해오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청아는 잠깐이라도 얼굴에 웃음 꽃을 핀 어르신들을 떠올리며 수많은 생각이 스쳐간 듯 눈시울을 붉혔다.   어르신들을 보며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억을 떠올린 청아는, 결국 그리운 엄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청아는 모자를 푹 눌러쓰며 멈추지 않는 눈물에 당황, 현준은 청아의 마음을 다독여줬다 아낌없는 엄마의 정을 느낀 청아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청아는 "엄마한테 노래를 한 번도 안 해드렸다"면서 살아생전 노래 한번 불러드리지 못한 아쉬움과 죄송함에 가슴이 아려온 듯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현준은 "나도 이 프로그램하면서 부모님께 못해드린 거 어르신들한테 해드린 것 같다, 그럴 때 아픈 마음 이해한다"며 청아의 마음을 알아줬다.
청아는 분위기 살려보려 댄스 음악을 선곡,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 노력하는 청아의 모습을 보며 현준은 왠지 짠한 듯 청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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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골경찰 시즌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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