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오라버니로 청아를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 이정진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시골경찰 시즌3' 에서 이청아가 이정진의 다정함에 감동했다.
먼저 정진과 현준은 빗길 교통사고 현장에서 부상 입은 운전자를 걱정하며 병원으로 향했다. 응급실에 도착했고 놀란 사고 피해자에게 "치료 꾸준히 받으셔야한다, 사고처리 잘 됐으니 걱정마셔라"며 마음을 달랬고, 운전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신현준는 "경찰 제복 입으면 다른 분의 일이 다 제 일이 된다, 정말 이상하다"면서 해결된 상황에 뿌듯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병원을 나섰다. 이정진은 "영주 때도 쉽지 않았지만 첫 출동에 기가 쫙 빠졌다"면서 역대급 사고 수습에 벌써부터 허기가 진듯 "배고프다"는 말만 반복했다.
긴장이 풀려 파출소에 복귀한 두 사람, 신현준은 고생한 업무를 신속하게 보고했다. 경찰들은 "경찰 실습생보다 더 잘해 놀랐다"며 두 사람을 칭찬했다. 기분이 좋아진 소장님은 고생한 대원들을 위해 추어탕을 한 그릇씨 대접했고, 넉넉한 인심까지 더한 감사한 한 끼에 배도 마음도 푸짐해졌다.
그 시각 대환과 청아는 학교폭력 교육을 듣고 난 후, 복귀했다. 청아는 "요즘은 부모님들이 교육한다니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고, 내일 있을 초등학생들의 강의를 받게 됐다. 청아는 열심히 소장님의 조언을 받아적었다.
소장님은 교육할 것을 연습하라고 지시, 오대환은 "막내가 해야한다"며 청아에게 메인 임무를 맡겼다.
청아는 부담스러웠으나 어쩔 수 없는 분위기에 직접 맡기로 하며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루 앞두고 강의 연습에 돌입했다. 하지만 졸음 바이러스가 퍼진 상황, 대환은 "정말 노잼이다, 애들 10분안에 잔다"며 짓궃게 나무랐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배운 내용 복습하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불안한 기상상황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날이 궂은 날은 농촌 쪽 경로당에 문안 순찰을 도와야한다는 것. 현준과 청아는 경로당으로 향했다.
차로 이동하면서 신현준은 "남자도 여자가 들어오면 불편할 수 있는데 우리가 안 불편하다"면서 "진짜 빨리 적응한다, 잘하고 있다" 청아를 격려, 청아는 "저도 생각보다 안 불편해 놀랐다"며 미소를 보였다. 청아는 "오랜만에 오빠들 3명 생긴 것 같아 좋다"면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3명의 오빠들 중에서도 청아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츤데레 오빠는 바로 이정진이었다. 검정색 양말이 없던 탓에 하얀 양말을 신었다고 대환에게 핀잔을 받는 청아를 걱정한 정진은, 진눈깨비가 오는 날씨에도 청아를 생각하며 검정색 양말을 직접 구매해 선물한 것.
무심하게 청아에게 양말을 던지며 가져다준 정진에게 청아는 "직접 구매하신 거냐, 감사하다"며 폭풍감동,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청아는 "정말 너무 멋있었다"면서 "진눈깨비 털고 들어오면서 양말을 건넬 때는 영화 같았다"며 아름답고 찬란한 츤데레 오빠의 뒷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함께 야간 순찰을 돌때 역시, 빗속을 걸으며 막내의 안전을 지키는 정진의 모습은 청아의 심장은 물론, 지켜보는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ssu0818@osen.co.kr
[사진]'시골경찰 시즌3'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