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면 다하는 열혈 순경 이청아였다.
30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시골경찰 시즌3' 에서는 모든지 열심히 하는 이청아가 그려졌다.
이날 대환과 청아는 학교폭력 교육을 듣고 난 후, 복귀했다. 청아는 "요즘은 부모님들이 교육한다니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고, 내일 있을 초등학생들의 강의를 받게 됐다. 청아는 열심히 소장님의 조언을 받아적었다.

소장님은 교육할 것을 연습하라고 지시, 오대환은 "막내가 해야한다"며 청아에게 메인 임무를 맡겼다. 청아는 부담스러웠으나 어쩔 수 없는 분위기에 직접 맡기로 하며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루 앞두고 강의 연습에 돌입했다.
하지만 신입 청아에겐 쉽지 않은 상황,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한 청아는 열심히 브리핑을 연습했으나 차분한 목소리 탓에 졸음 파출소내에선 바이러스가 퍼지고 말았다. 대환은 "정말 노잼이다, 애들 10분안에 잔다"며 짓궃게 나무랐다. 청아는 대환에게 다시 부탁했으나, 대환은 끝까지 청아에게 맡겼고, 결국 청아는 다시 도전하며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함께 배운 내용 복습했다.
청아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궂은 날씨 탓에 농촌 쪽 경로당으로 문안 순찰을 돌기 위해 현준과 함께 향했다. 하지만 그 곳에서도 현준은 청아에게 기습적으로 어르신들의 교통안전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전해달라 지시한 것.
청아는 당황, "준비는 안 됐지만 말씀드려보겠다"면서도 스미싱 및 보이스 피싱 피해신고에 대해 안내했다. 조금은 어설픈 설명이었지만 어르신들이 피해보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청아는 어르신들에게 먼저 노래를 제안하기도 했다. 직접 율동을 추겠다며 박수로 분위기를 이끌던 청아는 점점 리듬타면서 춤까지 추며 어머니들에게 웃음꽃을 피웠다. 할머니들 어깨도 주물러드리면서 마치 손녀딸처럼 살갑게 다가갔다.
청아는 "노래 못 하지만 판소리를 해보겠다"며 판소리도 시작, 바들바들 떨리는 목소리였지만, 어르신들을 위하는 착한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업무를 마친 후 현준은 청아에게 "소리꾼 잘 한다"고 놀리면서도 "천상경찰이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어머니들이 청아한 목소리를 좋아하신다, 양파같다"며 청아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청아는 "목소리가 얇아서 발성 때문에 잠깐 배웠다. 다음엔 트로트 연습해오겠다"며 여전히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촬영 전날 어머니 기일이었다던 청아는 어르신들로부터 느낀 엄마의 정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항상 밝게 웃으며 분위기를 이끌던 청아의 눈물은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진심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며 따뜻한 마음을 내준 청아, 그리고 진짜 순경이 된 것처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이청아의 가슴은 먹먹하리만큼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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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골경찰 시즌3'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