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라미란 김현주가 한자리에서 만나게 됐다.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송현철A(김명민)가 조연화(라미란)의 추궁에도 남편이 아니라고 끝까지 부인했다. 연화는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오열했다. 혼자 남겨진 현철A는 "아직은 안돼. 내가 해결해야 될 것들이 있어"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선혜진(김현주)이 황금녀(윤석화)가 연화를 만나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의구심을 품었다.

송현철A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현철A는 "함께 힘을 합쳐서 지점을 살려야한다"고 말했다. 부지점장으로 승진한 곽효주(윤지혜)가 대기발령 나신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현철A는 "한달 유예됐다"며 "그 사이에 지점 실적을 올려야한다"고 답했다.
곽효주는 "지점장은 도움을 호소하는 자리가 아니라 어떻게 살려야할지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는 자리"라고 몰아붙였다. 이후 효주는 김행장(정한용)에게 연락해 "송현철의 기억이 완전히 돌아온게 아니라 조각 조각 돌아오는 중"이라고 알렸다.

선혜진(김현주)이 금성무(죠셉리)의 그림을 보던 중 자신의 그림이 있는 것을 보고 "많이 늦었네요 가볼게요"라고 자리를 떠났다.
연화가 딸 송지수(김환희)가 송현철A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티를 만들어서 입은 것을 보고 놀랐다.
연화는 지수에게 "너 당장 안 벗어! 그 아저씨가 우리 식구야?! 그 아저씨 가족이 보면 어쩌려고 그래. 빨리 벗어! 그 아저씨 네 아빠 아냐!"라고 소리쳤다.
현철A가 영업을 하다가 술을 먹고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다. 현철A와 같이 있던 현금부자(박준규)가 현철A의 핸드폰을 보다가 '아내'라고 저장된 번호로 전화를 했다. '아내'는 연화였다. 하지만 연화는 자신은 아니라고 답했다.
선혜진이 딱풀이(최병모)의 전화를 받고 응급실로 달려갔다. 알고보니 현철A는 키위 알레르기 때문에 쓰러진 것이었다. 혜진이 현철A에게 "키위 알레르기가 있는줄 알면서 키위를 왜 먹어요? 키위 알레르기 있는 건 몰랐어요?"라고 물었다.
뒤늦게 연화가 달려왔다. 응급실 앞에서 혜진, 현철A, 연화가 만나게 됐다. 혜진이 "여긴 어쩐 일이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연화는 "친구가 입원을 해서 병문안 왔다"고 둘러댔다. 현철A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혜진이 현철A와 연화 사이에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집으로 돌아온 연화가 현철A에게 "병원에서 지수 엄마 만난거, 우연이죠?"라고 물었다. 이에 현철A는 "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연화에게 "미안해요"라고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