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시그대' 이준혁vs장동윤, 누가 먼저 고백?→불붙은 '삼각'로맨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01 07: 01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이유비에게 먼저 고백한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중폭됐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연출 한상재, 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에서는 동시에 보영(이유비 분)에게 고백하려 결심한 재욱(이준혁 분)과 민호(장동윤 분)가 그려졌다. 
먼저 이날 보영은 회사 엘레베이터 앞에서 재욱을 목격했다. 아무렇지 않기로 결심한 보영은, 마음을 다잡으며 앞으로 나갔다.

재욱은 우연히 민호와 보영이 함께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일부로 민호는 재욱 앞에서 둘이 데이트한 것처럼 말했고, 재욱이 신경을 안 쓰며 자리를 떠나자, 그제서야 직원들에게 둘이서 간 건 아니라고 이실직고했다. 
 
재욱은 창문너머로 서로 바라보며 다정하게 웃는 보영과 민호를 보며 신경쓰였다. 같은 계통에서 일하는 사람과 만날 생각 없다고 말했던 재욱은 보영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보영은 민호와 함께 있었다. 보영이 시인이 된 동창의 시집을 발견하며 부러워하자, 민호는 지금이라도 시를 쓰라고 제안, 보영은 "먹고살기 바쁘다, 읽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하면서도 어딘가 마음 속에 여운이 남았다. 
보영은 기분전환해준다고 바닷가를 데려다 준 민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 동시를 선물, "감성이 촉촉해지길 바란다"며 자리를 떠났고, 민호는 그런 보영을 멀리서 바라보며 뒤따랐다. 
보영은 홀로 소년에게 개인 문자를 보내며 걱정했다. 보영은 "겉은 냉정해도 속마음은 따뜻한 줄 알았는데, 내가 잘 못 본건가"라며 혼란, 민호는 "피도 눈물도 없어보였다"며 부추겼다. 보영은 "차인 게 잘 된 것 같다"고 하자, 민호는 "이 참에 마음 정리해라"며 보영의 마음이 돌아오길 바랐다. 
민호는 자신의 어깨에 기대어 잠든 보영을 바라보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보영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그동안 갖고싶어했던 절판 시집을 찾아나선 민호, 보영을 웃게해주고 싶었다. 
 
이때, 동료들은 그런 민호를 보며 "고백하기 좋은 타이밍 아니냐"면서 보영이 재욱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하고 마음이 돌아섰을 지금이 적기라고 전했다.  동료들은 "망설이나 놓치지 말고 지금 당장 고백해라"고 부추겼으나, 민호는 "아니, 아직 타이밍 아니다"면서  "정신 회복하고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을 때 고백할 것"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아꼈다. 
민호는 어렵게 찾은 끝에, 절판시집 '호우시절'을 찾아냈다. 홀로 걸어가는 길에, 친구들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민호는 고백하기로 결심한 듯 전화를 걸어 "할말이 있다"며 보영에게 뛰어갔다. 
같은 시각, 보영은 재욱을 불러냈다. 홀로 카페에 앉아있는 보영 앞에 재욱이 나타났다. 보영은 마음을 전하며 눈물, 재욱은 그런 보영을 위로하려 다가가면서도, 자신에게  위로해주지 말라고 했던 보영의 말을 떠올리며 손길을 멈췄다. 홀로 차를 몰고가던 중 재욱은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는 보영을 발견했다. 
신호가 걸리자, 생각에 빠진 재욱, 파란불이 커졌으나 황급히 차를 돌렸다. 보영에게 전화를 걸어 역시 "할말이 있다"고 말하며, 보영에게  향하는 재욱, 보영을 향한 두 남자의 마음이 동시에 움직이는 순간이었다. 
예고편에서는 보영이 누군가를 향해 걸어오며 미소를 짓고 있어,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보영에게 고백했을 것인지, 그리고 보영은 누구와 만남을 시작했을지 숨막히는 '희비'가 갈릴  운명에 놓였다. 
/ssu0818@osen.co.kr
[사진]'시를 잊은 그대에게'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