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에 이어 백종원도 남다른 핫도그 먹방을 펼쳤다. 비록 핫도그의 스타일은 달랐지만 백종원의 찰진 설명과 맛있게 먹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지난 4월 30일 오후 방송된 tvN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선 백종원이 홍콩의 길거리 음식 탐방에 나섰다.
백종원은 베이퐁동, 맛조개볶음, 완탕면, 딤섬 등 홍콩을 대표하는 음식들과 현지의 식문화를 체험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백종원은 다양한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먹으며 완벽한 '먹방'을 선보였다. 음식의 맛이 뛰어날 때마다 백종원은 그 누구보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 백종원은 홍콩식 핫도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꼭 소시지를 두개 넣어라. 3불만 더 투자하면 맛은 더블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종원은 소시지를 두개 넣은 핫도그를 맛본 뒤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홍콩은 길거리 음식이 정말 많다. 길거리 음식의 천국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백종원의 핫도그 먹방은 이영자를 떠올리게 했다. 이영자는 최근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여러 맛의 핫도그를 즐겼던 바. 이영자 역시 핫도그 반죽을 얇게 해달라고 요청하는가하면 소스도 세심하게 골랐다.
그러면서도 백종원과 이영자의 먹방은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이영자는 기가 막힌 비유로 표현을 극대화시키는가하면 백종원은 간단하면서도 담백하게 말했다.
또한 백종원은 뛰어난 전문지식을 내세우며 홍콩음식들을 예찬했다. 백종원의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당장 홍콩에 가고 싶을 정도였다. 이가운데 백종원은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서 앞으로 어떤 나라를 찾을지, 또 얼마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해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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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트리트푸드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