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백종원, 걸어다니는 음식사전..진정한 '스트리트푸드파이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5.01 06: 50

역시 믿고 보는 백종원의 먹방이었다. 백종원이 음식의 천국인 홍콩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했다.
지난 4월 30일 오후 방송된 tvN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선 백종원이 홍콩의 길거리 음식 탐방에 나섰다.
백종원은 홍콩의 맛집을 소개하며 음식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냈다. 홍콩은 동서양의 문화가 융합돼 탄생한 국제도시로 다이파이동, 차찬탱 등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식문화가 알려져있다.

백종원은 완탕면, 굴전, 딤섬, 돼지간죽 등 여러 홍콩 음식들을 먹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백종원은 더 맛있게 먹는 팁을 전수하는 것은 물론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완탕면의 조리과정을 상세하면서도 쉽게 설명해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이어 그는 홍콩식 굴전을 먹으면서도 “굴전은 맥주와는 궁합이 100점, 밥과는 95점, 전만 먹을 거면 먹지 마라”며 “살짝 튀겨서 겉은 바삭한데 속은 생굴 같다. 통영 굴보다 향은 약하다. 그렇기에 더 대중성이 있다”고 평했다.
또 백종원은 베이퐁동을 먹은 뒤 "뱃사람들이 즐겨먹던 음식이다"라고 설명하는가하면 "카레위단은 우리가 어릴 때부터 먹는 떡볶이 같은 의미다. 여긴 카레국물에 조린 어묵을 먹는다"라고 홍콩 문화를 완벽히 이해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백종원은 뛰어난 외국어 실력까지 자랑하며 현지인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연히 맛있는 음식을 발견하자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은 "종판을 먹으러갔다가 시우마이의 강자를 만나서 너무 행복하고 좋다 .이렇게 우연히 맛있는 것을 먹으면 주방에 있는 분들이 대단해보인다. 홍콩영화보면 어느 동네에 고수들이 숨어있지 않나.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백종원은 마치 오래 전부터 홍콩에 산 듯 문화와 음식을 제대로 섭렵하고 있었다. 그만의 수더분한 말투와 쉬운 설명은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여기에 백종원은 먹음직스럽게 음식을 먹으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스트리트푸드파이터'는 감각적인 영상과 생생한 연출로도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이가운데 백종원은 단 2회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장수 요리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스트리트푸드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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